[앵커]
내일 중부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빙판 출근길이 우려됩니다.
남해안에는 겨울답지 않게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겨울의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한파 세력의 크게 약해졌습니다.
아침에는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추위가 한나절도 버티지 못했습니다.
내일은 추위 대신 전국에 눈비가 내리며 또다시 날씨가 심술을 부릴 전망입니다.
남서쪽에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습기를 가득 머금은 바람이 내륙에 부딪히며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최고 8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리겠는데, 강원 산간에 15cm 이상, 수도권 등 내륙에도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눈비가 내일 아침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중부지방은 출근길에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박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국에 비나 눈이 오겠고,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비와 함께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풍랑특보가 다시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금요일에는 반짝 한파가 찾아오는 등 봄을 시샘하는 겨울의 심술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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